스팀 혼자하기 좋은 게임 추천: 스토리·장르·가격·플레이 시간까지 핵심만 쫙 모았다

2025년 8월 11일 · by 게임교수

스팀 혼자하기 좋은 게임

혼자서 이어폰 끼고 시간 순삭되는 그 느낌, 아시죠? 스팀에서 “스팀 혼자하기 좋은 게임”, “스팀 혼자하는 게임”, “스팀게임 혼자” 같은 키워드를 이잡듯 뒤져보며, 실제로 엔딩까지 본 작품들과 주기적으로 켜두는 힐링 게임을 골라 담았습니다. 디시에서 핫한 타이틀도 걸러보고, 제 취향인 스토리·생존·힐링·전투·시뮬 요소 중심으로 재정리했어요.

먼저 핵심만 보고 싶다면 아래 표부터 훑고 가세요.

한눈에 보는 추천 요약표(장르/지원/시간/가격 감각)

게임 장르 한국어 지원 체감 플레이 시간 가격/세일 체감 추천 포인트
레드 데드 리뎀션 2 오픈월드 스토리 RPG 자막/인터페이스 변동 가능(확인 권장) 메인 50h+, 탐험 100h+ 대작/세일 자주 초반 설산만 넘기면 인생 서부극, 엔딩 여운 강함
발더스 게이트 3 턴제 RPG 공식 한국어 지원(패치 기준) 메인 60h+, 올클 100h+ 프리미엄/할인 드묾 “이거 되나?”가 진짜 되는 상호작용, 선택지 맛집
더 위쳐 3 오픈월드 RPG 공식 한국어 지원 메인 50h+, DLC로 100h+ 세일 잦음 사이드퀘까지 영화급 스토리, 여러 엔딩
데이브 더 다이버 어드벤처+경영 시뮬 공식 한국어 지원 20~30h 인디/세일 종종 잠수+초밥집 루프의 도파민, 진행 템포 굿
SANABI(산나비) 액션 플랫폼 공식 한국어 지원 5~8h 인디/가성비 사이버펑크 감성+감정선 탄탄, 난이도 조절
60 Seconds! 생존 어드벤처 한국어 지원 3~6h(여러 엔딩) 인디/저가 랜덤 이벤트로 매 판 다른 진행, 짧게 몰입
니디걸 오버도즈 심리 어드벤처 한국어 지원 4~8h(멀티 엔딩) 인디/중저가 방송/커뮤의 어두운 단면, 공포감 있는 선택
하우스 플리퍼(1/2) 집수리 시뮬 한국어 지원 20h~무한 중가/세일 많음 청소·인테리어 힐링, 시간 순삭주의
플래닛 주 경영 시뮬 한국어 지원 40h~무한 본편+많은 DLC 현실감 있는 동물 관리 요소, 깊이감 최고
쿠킹 시뮬레이터 요리 시뮬 한국어 지원(버전에 따라) 5~15h 인디/세일 다수 물리 엔진 덕에 사고가 재미가 되는 게임
몬스터 헌터 라이즈 액션 헌팅 한국어 지원 30h~수백h 중가/세일 잦음 혼자서도 몬스터 패턴 배우는 맛, 장비 파밍

참고: 지원/가격/시간은 업데이트·DLC·개인 실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구매 직전 스토어 페이지 확인 필수!


오픈월드 스토리 게임 추천: 스토리·장르·가격·지원·플레이 시간

레드 데드 리뎀션 2 — 서부가 취향 아니라도 결국 엔딩에서 울었다

  • 장르: 오픈월드 스토리 RPG
  • 스토리: 서부 시대의 끝물, 무법자들의 생존과 선택. 엔딩 이후에도 OST 틀면 가슴이 먹먹해지는 타입.
  • 플레이: 초반 설산 파트는 일부러 느리게 진행되는 튜토리얼 같은 구간. 여기서 하차하면 평생 손해 본 기분이라, 꼭 넘기세요. 이후엔 사냥, 인카운터, 서브퀘, 사진 찍기, 말 교감까지 진행 요소가 넘칩니다.
  • 개인 TMI: 스크린샷 찍는다고 메인 진행을 멈추는 바람에 챕터가 바뀌기 전까지 베이스 캠프 정리만 한참 했습니다. 그런데도 재미.
  • 팁: 사진 모드와 수렵은 초반부터 천천히. 장비 업글 욕심내다 돈 굴리기 꼬이면 메인 퀘로 자금 수혈.
  • 실수담: 무심코 총 꺼냈다가 마을 난리. 현상금 때문에 NPC 대화가 막혀서, 결국 수배 해제 비용 내고 돌아다녔습니다.
  • 한국어 지원: 공식/비공식 변동이 있으니 반드시 스토어 페이지 확인. 자막만으로도 스토리 전달은 충분했어요.

짧은 대화 나: 말이랑 정 들면 이름도 지어줘야죠. 친구: 그래서 그 말, 절벽에서 미끄러진 거야? 나: 그 얘긴 하지 말자… 엔딩 때보다 더 울었어.

더 위쳐 3 — 사이드퀘가 메인퀘급, 오픈월드의 교과서

  • 장르: 오픈월드 RPG
  • 스토리: 괴물(몬스터) 사냥꾼 게롤트의 여정. 선택지 때문에 엔딩 분기가 확실하고, DLC(블러드 앤 와인)는 미니 시리즈급 볼륨.
  • 플레이: 전투 빌드가 다양해서 어드벤처처럼 느긋하게 가도, 액션으로 몰아쳐도 재미. 알케미/사인/검술 조합 추천.
  • 팁: 서브퀘는 “읽는 재미”가 있으니 대충 넘기지 말고 대화 집중. 덕분에 세계관에 더 몰입됩니다.

턴제 RPG 추천: 선택지가 플레이를 바꾸는 게임

발더스 게이트 3 — “이런 게 될까?”를 시도하면 진짜 된다

  • 장르: 턴제 RPG
  • 스토리: 파티 멤버의 사연이 촘촘하게 얽혀 있고, 대화 선택지 하나가 전투·관계·엔딩까지 domino처럼 번집니다.
  • 플레이: 난 성격 급해서 턴제는 잘 안 잡는데, 여기선 상호작용이 너무 많아 ‘지형·환경·밀치기·기름·낙하’ 같은 창의적 전술이 쏠쏠. 가끔은 보스를 절벽 아래로 보내는 게 가장 합리적인 해법이더라구요.
  • 반전: 도적 빌드로 시도한 “그거, 정말 되나?”가 진짜 돼서, 스트리머처럼 혼자 웃다가 스샷을 도배했습니다.
  • 팁: 세이브 슬롯은 많이. 대화 직전 퀵세이브 습관이 장기적으로 평온을 보장합니다.

한국 인디의 힘: 어드벤처·액션·시뮬이 다 된다

데이브 더 다이버 — 잠수하고 초밥 파는 루프의 마성

  • 장르: 어드벤처+경영 시뮬
  • 진행: 낮엔 잠수해 재료 수집, 밤엔 가게 운영. 리듬감 좋은 미니게임과 가벼운 스토리가 붙어 있어 템포가 끊기지 않음.
  • 이유: 심해에서 신기한 물고기 만날 때의 호기심이 주문 러시로 이어지는 구조 때문. 그 사이사이 게스트 캐릭터와 이벤트 컷신이 ‘맛’을 더합니다.
  • 팁: 산소·가방 업글을 우선. 초반에 손님 수 늘리기보다 메뉴 동선 최적화가 체감 효율이 높아요.

SANABI(산나비) — 사이버펑크 간판 사이를 활강하는 액션

  • 장르: 액션 플랫폼
  • 플레이: 그래플로 도시를 가르는 손맛이 일품. 패링/회피 요소가 있지만 난이도 조절이 있어 진입장벽 낮음.
  • 스토리: 도트임에도 감정선이 섬세해 엔딩 여운이 깁니다. 사이버펑크 배경에 한글 간판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 팁: 컨트롤러 추천. 손목에 부담 적고 콤보가 매끈해집니다.

짧고 굵게: 생존·심리 어드벤처

60 Seconds! — 60초 동안 가족과 물자를 쓸어담아 벙커로

  • 장르: 생존 어드벤처
  • 진행: 시작 60초의 픽업이 나머지 일수를 결정. 물자가 넉넉해도 랜덤 이벤트가 뒤통수를 치는 재미가 있습니다.
  • 요소: 라디오, 물, 수프, 지도 같은 핵심 아이템 우선. 엔딩은 다양하고 짧은 시간에 여러 시나리오를 돌려볼 수 있어요.
  • 실수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바닥에 굴러다니는 토끼 인형 챙겼다가 정작 물이 모자라 가족이 전멸… 웃픈 엔딩 갔습니다.

니디걸 오버도즈 — 달콤살벌한 인터넷의 민낯

  • 장르: 심리 어드벤처
  • 스토리: 조용한 인물이 ‘방송’과 ‘SNS’의 가면을 쓰며 상승하는 동안 무너지는 것들. 대사 강도가 높아 심리적 공포감이 은근히 스며들어요.
  • 진행: 아이디어 찾기, 게시물 타이밍, 관계 수치 관리. 엔딩이 다수라 선택·행동의 결과를 곱씹게 됩니다.
  • 주의: 분위기가 우울할 수 있어요. 가벼운 힐링을 찾는 날엔 다른 게임으로 컨디션 맞추는 걸 추천.

힐링 시뮬레이터: 청소·인테리어·동물원·요리

하우스 플리퍼(1/2) — 집상태가 내 정신상태

  • 장르: 집수리/인테리어 시뮬
  • 플레이: 청소, 도색, 배관·전기 수리, 가구 배치. 하나씩 정리할 때 뇌가 식는 느낌. DLC로 반려동물·럭셔리·농장 등 컨셉 확장.
  • 꿀팁: 큰 집을 바로 사지 말고, 의뢰로 스킬 찍고 장비 업글부터. 적은 시간에도 성취감이 남는 게임이라 퇴근 루틴에 딱.

플래닛 주 — 동물과 시스템의 디테일沼

  • 장르: 동물원 경영 시뮬
  • 진행: 튜토리얼 시나리오에서 기본을 익히고 샌드박스에서 ‘나만의 동물원’을 지어가는 맛. 사육장 환경·사료·위생·직원 배치 등 요소가 현실감 있게 맞물립니다.
  • 반전상황: “우리 판다 왜 슬퍼하지?” 30분 파고들어보니 관람 동선이 꼬여 스트레스가 쌓인 탓. 길 안내를 고치자 행복지수 급상승.
  • 팁: 초반엔 인기 동물보다 관리 쉬운 종으로 가시성 확보 → 수익 안정 → 고난이도 종 확대.

쿠킹 시뮬레이터 — 불이 재미가 되는 드문 게임

  • 장르: 요리 시뮬
  • 플레이: 물리 엔진 덕에 양념병 날아가고 팬이 미끄러지는 대참사가 잦지만, 그게 바로 재미 포인트.
  • 실수담: 수프 끓이다 알람 무시했다가 주방에 스프링클러 작동. 그런데 손님 평점이 생각보다 높아서 어이없게 웃었습니다.
  • 팁: 컨베이어처럼 동선 설계가 중요. 스테이션을 메뉴별로 나누면 타이머 지옥에서 탈출.

액션 헌팅: 혼자서도 충분히 재밌는 몬스터 사냥

몬스터 헌터 라이즈 — 패턴을 배우는 과정이 바로 보상

  • 장르: 액션 헌팅
  • 플레이: 한 마리의 몬스터에 집중해 움직임을 외우는 과정이 성취감 자체. 장비 제작 루프가 뇌에 착 감깁니다.
  • 팁: 무기 하나만 파지 말고 2~3개 써보면 진행이 수월. 조충곤/태도/차액 중 마음에 맞는 모션을 찾으세요.
  • 혼자하기: 멀티 전용이 아니고, 솔로 밸런스도 좋아 혼자 천천히 익히기에 딱입니다.

세일 타이밍과 예산 팁(가격·지원 체크리스트 포함)

  • 위시리스트 알림: 목표 할인율을 마음속에 정해두면 지름 방지. 인디 40%~, 대작 50%~가 체감 딜.
  • 번들/에디션: 위쳐 3는 GOTY로, 몬헌은 디럭스/확장 포함판이 가성비. 플래닛 주는 본편 먼저→DLC는 테마 맞춰 선택.
  • 한국어 지원 확인: 인터페이스/자막/음성 각각 체크. 패치로 바뀌기도 하니 구매 직전 재확인.
  • 사양과 저장 이슈: 오픈월드·시뮬은 저장 용량과 CPU 점유가 높은 편. SSD 권장, 오토세이브 주기 체크.

자주 묻는 질문(스팀 혼자하기 좋은 게임 디시에서도 많이 나온 질문 추려옴)

Q. 난이도 때문에 시작을 망설여요.
A. SANABI는 난이도 조절이 유연하고, 몬헌은 장비로 난이도를 간접 조절할 수 있어요. BG3는 세이브 스팸이 합법적 플레이. “쉬움”으로 시작해도 재미가 줄지 않습니다.

Q. 오픈월드 너무 방대해요. 어디서부터?
A. RDR2는 챕터 진행만 따라가도 충분히 감동적. 위쳐 3는 미니맵 아이콘보다, 저널의 스토리 요약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해보세요.

Q. 짧게 끝나는 게임이 필요해요.
A. SANABI와 60 Seconds!, 니디걸 오버도즈는 하루 이틀 안에 엔딩을 볼 수 있어요. 대신 여운은 깁니다.


내 플레이 기준 추천 조합(상황별)

  • 스토리 몰입 끝판왕: 레드 데드 리뎀션 2 → 더 위쳐 3 → 발더스 게이트 3
  • 짧고 진하게: SANABI → 니디걸 오버도즈 → 60 Seconds!
  • 힐링/정리의 미학: 하우스 플리퍼 → 플래닛 주 → 쿠킹 시뮬레이터
  • 손맛/사냥 루프: 몬스터 헌터 라이즈 → 데이브 더 다이버(경영 루프 겸)

마지막으로: 진행을 방해하는 건 ‘완벽주의’뿐

제가 혼자 게임할 때 제일 방해됐던 건 난이도도, 컨트롤도 아니고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는 마음”이었습니다. 엔딩은 다시 봐도 되고, 선택지는 언제든 바꾸면 돼요. 오늘은 그냥 켜고, 30분만 걸레질(하우스 플리퍼)하고 끄는 것도 플레이입니다. 그 30분이 쌓여 내 취향의 라이브러리가 완성되더라구요.

이 리스트는 “스팀 혼자하는 게임”을 고르는 출발선입니다. 당신만의 엔딩을 향해, 저장은 자주, 후회는 덜. 즐겜하세요! 스팀 혼자하기 좋은 게임

게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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